사서재, 틈새 경제, 넥스트 위너

사서재

책의 표지는 제목 옆에 “읽고, 옮겨 쓰고, 글 쓰고, 공부하는 삶”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책과 글에 대한 네 가지 삶의 태도에 대한 저자의 깊고 울림이 있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저자의 삶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삶은 삶과 글이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삶은 글이 되고 글은 삶을 바꾸고 변화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인생은 하나의 커다란 책이 되어가는 여정이며 책을 읽어가는 여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연 내 삶의 책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오늘 내가 읽은 책이, 내가 옮겨 쓴 글이, 그리고 자신이 쓴 글이 그리고 끝까지 공부하는 것을 통해 오늘 내 삶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어떤 면에서 저자의 이 책은 사이다 같은 글을 쏟아내고 있다. 1부 1장 수불석권을 통해서도 “책읽기를 즐긴다면 독서법은 필요 없다(14쪽)”는 것을 이 책 가장 처음으로 남기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독서법과 관련된 책들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물론 저자의 의도는 그것을 뛰어넘고 있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기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환경의 동물이라는 표현처럼 얼마나 환경에 지배를 받고 영향을 받는지 모른다. 특히 타인의 영향은 생각보다 강해서 결국 그 타인으로 인해 자신이 만들어진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인생이 얼마나 비참한 인생이 될 수 있는지 우리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자기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어른아이로 전락한 삶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오늘의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독서와 초서 그리고 저서를 보게 된다.

결국 자신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세상은 세상의 지배를 받고 조종을 당하는 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책이 진정으로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왜 그렇게 행복하지 못하고 기뻐하지 못하고 삶을 즐거워하지 못하는 것일까? 어떤 면에서는 끝없는 경쟁이 나와 타인을 분리시키며 하나로 만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끝없이 경쟁하는 것이 마치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연스러운 것처럼 만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손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는 이제 그 손과 결별해야 한다. 그 손이 진짜가 아닌 허상이며 가짜며 사회악이라는 것을 깨닫는 책읽기 시간이 된다. 그러므로 지평의 확장과 세계와 역사 손의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며 이 책을 통해 내 자신의 가치와 그 크기 그리고 깊이를 파악해보는 귀한 시간이 된다.

틈새 경제

책의 표지는 많은 시계들 가운데 ‘소비자의 틈새 시간을 파고드는 모바일 전략’이라는 수식어로 제목을 꾸며주고 있다. 과연 틈새 경제란 무엇이며 어떻게 소비자의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것일까? 표지 아래는 “새로운 시장보다 더 큰 기회가 사람들의 버려진 시간에 있었다. 막간의 시간에 주목하라!”는 문장을 통해 버려지는 시간을 포착하고 그것을 기회로 살릴 수 있는 내용을 예상하며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본다.

틈새경제는 어떻게 고객의 자투리 시간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배우게 된다. 또한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통해 수용자 행동을 어떻게 보완하고 강화하는지 입증하는데 이 책은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4차 산업사회에서 틈새 경제는 더욱 주목을 받고 각광을 받을 것을 예견하게 된다.

이 책은 변화하고 있는 세계 속에서 특히 개인주의 네트워크(컴퓨터, 태블릿PC, 휴대폰 등) 사용의 증가로 인해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욕구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은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고 얼마만큼 틈세 경제에 노출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틈새 경제는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은 틈새 경제의 역사를 책부터 시작하여 무선 시대, 라디오 시대, TV시대 그리고 지금의 휴대폰 시대까지 틈새 경제가 걸어온 길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역사와 틈새 경제는 그 맥을 함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 어떤 때보다 지금이 틈새 경제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시대는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과연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모든 사람 앞에 공평한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통해 결국에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 그리고 경제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시간 속에서 점점 더 바빠지는 시대 속에서 과연 내 자신의 틈세는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그리고 노출되어 있는 틈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속에 틈세를 활용하려하는 정말 다양하고도 별난 것들이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힘도 확인해보게 된다.

넥스트 위너

책의 표지는 제목 위에 ‘부의 미래를 선점하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과연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반짝이는 트로피가 한 가운데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을 소개하는 책의 날개 부분에는 “이 책이 ‘해체’의 격랑을 건너 ‘융합’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와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를 다룬다”고 소개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부의 미래를 선점하는데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합’과 융합이 포함하고 있는 ‘혁신’이라고 이 책은 단언한다.

이 책은 정말 사이다와 같은 정의들을 내려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실패를 통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를 맛보지 않은 사람은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일 수 있다. 그러므로 실패란 창조의 어머니와 같은 말도 있듯이 실패를 통해 오늘의 학습을 혁신하게 된다. 특히 70년대 학교와 지금의 학교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학교를 통해 깨닫게 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학교에서 내일의 인재를 만들려 한다는 아이러니한 생각과 안일한 생각이 내일의 인재를 만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변화하지 않고서는 결코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변화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내 자신도 될 수 있으면 변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내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가장 빨리 배우는 법을 읽으면서 장소만 바꿨을 뿐인데 일어난 놀라운 저자의 경험을 보며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큰 꿈을 꾸며 아니면 헛된 망상에 시달리며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보게 되었다. 그러므로 결국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을 삶으로 실천한 저자는 여전히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하고 있고 다짐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체육관으로 나오라고 손짓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와 딸이 6개월에 걸쳐 만든 피자 사건을 읽으면서 정말 어떤 철학 어떤 생각을 하느냐를 통해 자녀의 삶도 그리고 우리 사회의 내일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내일의 승리자는 바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창조적으로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 그리고 창조적으로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 그것이 바로 내일의 승자로 우리를 인도해준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