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의 장사법, 엄마 자존감의 힘, 선한 권력의 탄생

노포의 장사법

이 책은 마치 일식집 앞에 있는 한문처럼 ‘노포(老鋪)’라는 한자와 함께 “그들은 어떻게 세월을 이기고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나”는 부제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책 표지 하단에는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밥장사의 신’들을 찾아 장장 3년간 전국을 발로 뛴 노포 탐사 프로젝트”라는 내용을 전해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전국을 3년 동안 돌아다녔을 저자의 땀과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매주 보는 프로그램 가운데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노포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만의 노하우와 레시피 그리고 정성이 담은 땀방울이 스며들어 놀라운 맛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들을 포함하여 ‘since’ 즉, 어떤 식당은 역사와 전통이라는 것이 추가되어 전설적 장사 내공을 엿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네이버 출간 전 연재 50만 조회를 돌파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많이 아쉬운 것들 중 하나는 식당의 분포도가 서울에 많다는 것이다. 과연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는 노포가 있을까 찾아보았더니 딱 1곳 있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지나가면서 맛있다는 명성은 들었던 집이었다. 빨리 곧 가봐야겠다.

이 책의 제목 노포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노포가 ‘대를 이어 수십 년간 특유의 맛과 인심으로 고객에게 사랑받아온 가게’라는 의미라고 설명해준다. 역사와 전통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은 가게란 의미다. 그러므로 노포에는 우직함이 있다. 그리고 맛의 정직함과 땀과 노력이 있다. 대를 거듭하여 전해 내려오는 비법이 있다. 그래서 전설이 되었다.

책에 담겨진 노포들의 특징은 뭐니 뭐니해도 꾸준함과 정직이었다. 사람들의 평가는 정말 냉혹하다. 한 번 간 식당에 두 번만 가는 일은 별로 없다. 한 번 아니면 여러 번이다. 그러므로 한 번이 중요하다. 최근에 방문한 식당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는 바람에 주변에 시샘과 질투를 너무 많이 받아서 잘못된 유언비어로 인해 몸살을 겪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고소나 고발은 결코 하지 않고 조금 쉬어가는 때로 삼으며 맛을 더욱 개발하였다고 한다. 그 후 이 전보다 사람들은 더욱 더 많이 찾는 집이 되었고 결국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노포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노포의 우직함과 끈기 그리고 열정과 정직을 배운다. 내 자신도 하나의 노포가 되길 소망하면서 말이다. 2권, 3권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엄마 자존감의 힘

책의 제목을 수식해주는 것은 “내 아이를 성장시키는”이라는 내용이다. 즉, 이 책은 내 아이를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엄마 자존감의 힘’이라는 것이다. 책의 제목만으로도 폭풍 동감을 하게 되었다. 상당히 많은 가정의 엄마들이 자신의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삐뚤어진 자녀 교육을 하여 자녀의 인생을 망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사례들 가운데 하나가 ‘엄친아 신드롬’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왜 내 자녀는 옆집의 잘난 아들 또는 딸처럼 커주질 않을까 하는 비교와 원망이 오늘 우리의 자녀들을 한숨 짓게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당당하게 이렇게 외친다. “성장하는 엄마가 성장하는 아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즉 엄마의 성장은 곧 우리 자녀들의 성장과 직결되며, 그러므로 끊임없이 엄마가 자녀들 앞에서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무엇이 바른 가르침이며 양육인지 배우고 전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이 책을 보다보면 행복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듯한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된다. 그 미소는 따뜻한 가정을 통해 얼마나 큰 사랑이 자녀들에게 전해지고 그 사랑의 힘이 자녀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 자녀들은 부모로 인해 그 생각과 삶이 그려지는 것 같음을 깨닫게 된다. 특히 부모가 어떤 감정으로 자녀들을 대하느냐가 자녀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특히 4부를 통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 있는 엄마”라는 것을 배우며 부부가 서로 자녀들에게 더 사랑을 통해 가슴 뛸 수 있도록 자극하며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된다. 책 중간 중간 자녀들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에피소드의 장면을 사진으로 제공해주는 이 책은 부러우면 진다는 마음으로 저자의 제안과 가르침에 따라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연습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무언가 특별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엄마의 자존감은 커질 수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자극과 도전의 내용들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자녀에게 투영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은 자신이 도전하고 자녀들의 삶과 꿈은 자녀들이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을 통해 자존감은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다. 무심코 내 뱉은 말로 평생 가슴에 큰 대못을 박는 것이 아닌 항상 격려하고 응원하며 지지해주는 버팀목 엄마, 아빠가 되길 소망해본다.

선한 권력의 탄생

책의 제목은 “1%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권력 사용법”이란 제목의 수식어를 달고 있다. 표지 아래는 “우리는 어떻게 영향력을 얻고 잃는가?” 나눌수록 커지는 권력의 역설이라는 책의 함축적인 내용도 전달한다. 과연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선한 권력은 무엇이며 어떻게 탄생하는 것인가 책장을 열어보자.

저자는 이 책을 설명하며 “사회적 삶의 양식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상의 상호작용에 대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떤 삶을 영위해야 하는 것과 관련하여 20여 년의 권력 연구로 밝혀낸 권력의 선한 얼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선한 권력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이것을 통해 결국 선한 권력을 통해 더욱 건전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도록 만드는데 이 책이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권력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와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권력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이것이 참되고 바르게 사용될 때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얼마나 멋지고 아름답게 바뀔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특히 권력을 자기 자신에게 사용할 때 일어나는 엄청난 범죄와 사회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권력을 통해 타인에게 관심 갖고 타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그 권력은 선한 권력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권력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향하게 된다면 이기적인 권력 또는 죄악된 권력이 선하며 이타적인 권력으로 바뀔 수 있다는 세계관을 갖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권력의 구조를 보게 된다. 아무리 자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쓸모없는 인생이 없고 가치 없는 삶이 없다는 것을 배우며 그러므로 우리 삶에 무력감이 찾아 올 때 저자는 자신에게 있는 권력의 느낌을 잘 살피고, 겸양의 마음을 갖고, 서로 나누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심리적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다섯 가지 지침을 주고 있다. 성경은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빌 2:3)”말하고 있다.

서로가 존중하는 권력,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은 힘과 권력이 남을 짓밟고 그 위에 군림하며 지배하려는 세상이 아니라 서로에게 힘으로 타인을 섬길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힘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보다 남에게 더 힘이 있는 것을 원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과연 그런 세상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책 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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