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선한 영향력

책의 표지는 제목 위에 ‘선교적 삶과 비즈니스 선교’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과연 표지처럼 “캐나다 오지 인디언 마을로 들어간 성공한 기업가, 희망 없던 원주민들의 삶을 비즈니스로 변화시키다”는 내용의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선교적 삶과 비즈니스 선교의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는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책을 읽으며 선교란 만만치 않은 하나님의 사역이며 특히 비즈니스 선교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견해 또는 말씀에 대한 이해의 차이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말을 수없이 듣지만 때로는 자신이 옳고 상대방이 틀리다는 접근 때문에 다름이 틀린 것이 될 때를 보게 된다.

저자는 “비즈니스 선교를 할 때 비즈니스를 하는 동기는 선교지와 그 지역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반드시 현지의 요구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p. 145)”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이루어지는 선교’가 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선교가 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지난 세기 한국 선교의 특징을 평하라면 업적 중심의 선교라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예배당을 포함한 건물을 짓고 몇 명이 회심을 하였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점점 지속 가능한 선교라는 것과 함께 어떤 업적이 드러나지 않을지라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선교로 방향이 점점 바뀌고 있다. 왜냐하면 업적 중심의 선교에 대한 폐단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은 현장의 소리와 선교가 어떻게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동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특히 비즈니스 선교란 현지의 필요에 따라 성경적으로 선교적으로 접근하여 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으로 보면 정말 탁월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캐나다에서 이뤄진 지난 7년간 비즈니스 선교의 핵심을 ‘정직과 나눔’에 두고 있다. ‘정직’은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며, ‘나눔’은 왜 선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설명한다. 그러므로 비즈니스 선교는 특히 정직하게 돈을 벌어야 하며 나눔은 돈을 버는 목적을 가르쳐준다.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선교란 또 다른 선교의 방법론이 아닌 선교의 원칙 위해 제시되는 다양한 모델 가운데 하나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밀접함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삶 없이는 결코 비즈니스 선교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책의 표지는 제목 위에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표지 아래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강원택 교수 추천도서!”라는 내용과 함께 세금, 정당, 선거, 법, 예산 등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정치’의 모든 것!이라는 내용도 전해준다.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1인이었지만 2017년 촛불혁명으로 인해 한 나라의 대통령을 바꾸게 되는 시점으로부터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나라의 무능한 대통령으로 인해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바다 속에서 죽어가는 현장을 보면서 정치가 우리 사회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정치에 대한 식견과 지식은 미천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정치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어 참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책을 추천하는 서울대학교 강원택 교수는 “이 책은 민주주의와 정치의 기본적인 개념을 충실하게 다루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 사건 등을 소재로 하여 그 의미와 중요성을 친절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를 바르게 정치할 수 있도록 정치적인 소양을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치가 사실 정말 어렵고 가치관들이 충돌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잡하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정치란 무엇인지 정치의 기초를 다듬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6명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치 뉴스는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즉, 저자가 누굴 위해서 이 책을 썼는지를 보면서 “딱! 나를 위한 책이네!”라는 기쁨과 함께 본론을 열었다. 이 책은 가장 먼저 정부의 기능을 설명한다. 정부는 과연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을 만들며,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으로 정부의 역할을 설명한다. 또한 정부를 포함하여 모든 정치의 핵심은 바로 한정된 재화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을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살림살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바로 정치를 살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살림살이가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에게 쏠리고 있지는 않은지, 그 가운데 누구는 피해를 보고 있지는 않은지 세세하게 따져보고 물어보고 살펴보는 것이 우리 국민의 역할이다. 그러나 한 때 정치에 대해 무관심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큰 대가를 치루며 온 국민의 마음에 피가 끓는 것과 같은 아픔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정치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정치에 대한 핵심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게 되어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정치 프로그램을 볼 때 더 잘 이해하게 되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 모든 이들 특히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책의 표지는 제목 아래 ‘인문학적 마케팅 사고방식’이라는 내용을 전하며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BACK TO THE BASIC”이라는 내용을 중간에 넣고 있다. 그것을 통해 ‘거래보다 관계, 유행보다 기본, 현상보다 본질’이라는 것이 마케팅에 있어 기본중의 기본이며 본질이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마케팅을 위해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관계’, ‘기본’, ‘본질’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저자는 “거래는 상황에 따라 쉽게 바뀌고 유행과 현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관계, 기본,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들입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연 무엇이 변하며 무엇이 변하지 않는 것인지 분별하는 것을 통해 변하지 않는 핵심 가치에 올인 할 수 있는 비결을 배우게 된다.

1부는 ‘현상보다 본질’의 내용을 설명한다. “만약 여러분의 상품, 서비스가 뭔가 계속 잘 안되고 있다면, 거의 대부분의 이유는 아주 심플합니다. 바로 그만큼의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라는 돌직구를 던진다. 왜 이 책을 설명할 때 수식어로 붙는 ‘마케팅적 사고방식을 가장 효율적으로 알려주는 안내서’인지 1부부터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대목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치를 붙잡고 산다. 물론 가치의 선호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치를 붙잡고 사는 존재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핵심 기준도 바로 가치이다.

그러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의 핵심도 바로 의사결정에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수많은 테이블에서는 회의를 통해 엄청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것들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는 바로 경영의 핵심이자 마케팅의 시작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친절한 마케팅 입문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당히 그 내용이 친절하다. 책을 편 순간 저자의 이력을 공개한다. 중고등학교도 나오지 않았던 시절부터 어떻게 이 책이 나오게 되었는지 짤막하게 소개하지만 그 안에 담긴 고뇌와 좌절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행간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저자의 실패는 우리의 자산이 되고, 저자의 고뇌는 독자들에게 번뜩이는 지혜가 되며, 저자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되는 책이다.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접근한 책이지만 우리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깊이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청년들이 읽으면서 삶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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