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교과서 예수,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

인생교과서 예수

이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느낌은 깊고 깊은 우물에서 생수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우리들이 예수님과 그의 삶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을 구하는 삶의 소중함”이라고 이 책은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재단 법인 ‘플라톤 아카데미’를 통해서 인문학 연구 역량을 심화시키고 탁월함(아레테)의 추구를 위해 설립된 공익 재단을 통해서 “인류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현자 19명을 오늘의 시점으로 소환하여 그들과 상상의 대화를 나누는 것”(7페이지)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하였는데 그 처음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타자에 대한 사회적 존재로서의 책임과 전체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위대한 현자들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등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물어보고, 그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 살펴보기로 한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는가? 김기석 목사님과 차정식 교수님을 통해서 1부 삶과 죽음, 2부 나와 우리, 3부 생각과 행동, 4부 신과 종교의 부분으로 이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김기석 목사님의 글은 읽을 때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글의 깊이가 있고 어휘가 비범하기 때문이었다. 국어사전을 옆에 끼고(사실은 휴대폰 어플로 찾았지만)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허청거리다’-‘힘이 없어서 잘 걷지 못하고 자꾸 몹시 비틀거리다’, ‘비의’-‘쉽게 드러나지 않는 은밀할 뜻’ 등등 물론 어휘의 약한 개인적인 특징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단어 그리고 그 뜻을 살펴보는 재미는 예수님을 알아가는 과정과 함께 이 책의 맛을 더 북돋아주고 있다.

“사람들은 왜 방황하는가?” 김기석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한다. “살라는 명령은 받았으나 어떻게 살라는 명령은 받지 못했기에 우리는 방황한다.” 우리는 늘 ‘어떻게’의 문제 앞에서 방황하곤 한다. ‘어떻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차정식 교수님의 글 가운데 “예수는 믿음을 어떻게 보았는가?”하는 13장의 내용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왜냐하면 신앙이 곧 믿음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의 믿음이 없는 까닭이다” 차정식 교수님은 ‘예수가 믿음을 강조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해준다. “자신의 현재적 곤경을 타개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요처가 바로 그 당사자들의 믿음에 있었다.”(172페이지) 그러므로 예수는 믿음과 관련하여 ‘큰 믿음’, ‘작은 믿음’, ‘믿음 없음’등의 현실 상황을 언급하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향해서 우리의 믿음이 날마다 자라가서 이 땅에서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날마다 구하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밥 버포드, 피터 드러커에게 인생 경영 수업을 받다

이 책은 피터 드러커의 수제자로 평가받는 밥 버포드가 피터 드러커를 회상하면서 쓴 책이다.

밥은 기업가이자 성공적인 사업가이고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이 책은 소개해주고 있다. 1998년에 신앙을 실행으로 바꾸고 성과를 올리고 싶어 하는 유능한 사람들을 돕고자 리더십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에게 유명한 ‘하프타임’을 출범시켰다. 2005년 피터 드러커가 사망한 이후 ‘드러커연구소’ 설립을 선두에서 지휘했을 정도로 피터 드러커의 뛰어난 제자였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서 밥 버포드는 무엇을 전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첫째, 이 책은 피터 드러커를 연구하기 위해 방대한 저서와 내용 앞에서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피터 드러커의 드넓은 사상의 바다에 뛰어들려고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짐 콜린스는 설명한다.

둘째, 이 책은 저자들에게 피터 드러커를 통해서 생각하는 사유의 힘을 길러주게 된다.

특별히 한국 사람들은 질문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한다. 토론의 문화가 아니고 가르치는 자에게 묵묵히 학습하는 문화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을 꺼려하고 질문을 하는 자들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그러나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가르침은 질문을 통해서 토론하는 것을 추구하였다. 그래서 제자가 자신에게 배우는 만큼 자신도 제자에게 배웠다고 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변화’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피터 드러커는 저자인 밥 버포드에게 “잠자는 미국 기독교의 힘을 깨워 역동적인 힘으로 바꾸”라 자극 했다고 한다. 우리는 배우는 것에서 멈추려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배우는 것에서 멈추고 삶에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면 그 배움은 반쪽짜리 배움에 불과하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피터 드러커의 넓은 지평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생산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을 우리는 서로 적대적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드러커에게는 이 둘을 하나의 넓은 지평으로 융합할 수 있도록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내용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느낌은 바로 우리의 삶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특별히 3부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을 읽으면서 조금은 안일했던 지난 삶들을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변화하기를 멈추는 순간 우리의 성장도 멈추게 되고 우리의 사고가 굳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의 변화는 계속 되어야 하며 그 변화에는 목표 즉 4부에서 말하고 있는 푯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의 푯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느껴야 하는 느낌은 바로 오늘도 꾸준히 말씀 안에서 우리의 푯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주님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가기를 추구 할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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