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시장의 미래, 대답하기 곤란한 아이의 질문 엄마의 답

필립 코틀러 시장의 미래

이 책은 2015년 최고의 마케팅 도서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저성장 저소비 시대에 600개 도시에서 성장하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 코틀러이다. 세계적인 마케팅의 대가이다. 이 책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 가? 핵심 문장은 이것인 것 같다. “기업을 유치하면 도시가 살아나고, 기업이 발전하면 도시도 발전한다. 앞으로는 기업뿐만 아니라 도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p 8) 즉, 시장의 미래는 국가중심의 구조에서 도시 중심의 구조로 글로벌 도시를 기업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즉 패러다임이 도시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인 경험과 이 책의 내용이 일치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국가적으로 불황을 맞이하고 경제가 점점 어려워졌지만 평자가 살고 있는 동네 옆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그리 큰 경제적인 침체를 겪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히려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 칠 때 그들의 삶의 수준은 더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였다. 왜냐하면 물가가 조금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나는 삶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의 큰 장점가운데 한 가지는 지역적 특색을 어떻게 고려하여 기업이 입지를 결정해야 하는가에 있다. 우리는 데이터를 맹신하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데이터를 무시해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데이터는 경험들의 축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 2번째 장에서는 도시가 지닌 11가지 특징을 살피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도시의 규머 그리고 인재, 우리가 생각은 하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것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시켜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또한 3장에서는 상생의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어지는 5장에서는 서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노력을 하여 기업도, 도시도, 나라도 사랑받고 살 수 있게 되는지 이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래서 앞으로의 시장의 미래를 전망해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해볼 수 있는 책으로 기업을 이끌어 가는 리더들과 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예측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귀한 정보들을 제공해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의 두려움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예측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염려와 불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저성장과 저소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서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함몰되지 말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그 기회도 준비된 사람들이 잡겠지만 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다가오는 기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대답하기 곤란한 아이의 질문 엄마의 답

이 책은 생각을 많이 하도록 엄마와 아이들을 지도해준다.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왜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아이와 엄마를 함께 성장시키는 위대한 질문들”이 이 책 안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특별히 예의를 중시하여서 질문을 터부시하게 여겼다. 그래서 질문을 던지기 보다는 어른들이 물었을 때 답을 가지고 있다가 그 어른의 질문에 좋은 대답을 하면 지혜로운 학생 또는 자녀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오랫동안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은 우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있다. 또한 자녀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엄마의 대답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은 가르쳐주고 있다. 그래서 어머니의 좋은 대답은 곧 ‘철학자의 대답과 같다’(p 7)고 이 책은 설명한다.

이 책은 먼저 아이가 엄마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그 대답에 대한 어머니의 철학적인 대답이 이어지고 그 다음 페이지에는 명언 한 구절이 소개 된다.

“어른의 첫 시작은 자신만큼 소중한 무엇, 더할 나위 없는 일, 대체 할 수 없는 사람, 그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 시점입니다.”(p 18) 즉, 아이가 어른이 되는 시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삶을 가르쳐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택에서 오는 두려움, 과정에서 오는 고난, 결과로부터 오는 깨달음” 이 구절을 읽으면서 우리들이 자녀들을 너무 나약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부모들이 다 선택을 해주고, 그 과정에서 오는 고난도 다 막아주고 아이들이 깨달음을 얻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방해물이 우리 어른들이 되지 않은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많고 많은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대답들 가운데 고르고 골라서 21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공유한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다음과 같은 한 문장을 엄마들과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엉뚱하고 쓸모없는 질문은 없다”(p 202). 우리는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질문하지 마라” 또는 “그렇게 엉뚱한 생각할 시간 있으면 책이라도 한 자 더 봐라” 그렇게 야단할 때가 많았다는 것을 반성해보게 되었다.

책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엄마가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 매일 아이는 엄마에게 수십 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차마 책에 담지 못한 다른 질문들도 많다. 그 질문들을 놓치지 않고 친절하게 대답만 해줘도 아이의 상상력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p 203).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여주고 그 질문을 통해서 더욱 멋지고 예쁘게 성장할 우리 아이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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