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읽다, 신화가 된 30인의 기업가

광야를 읽다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서 알게 되고 읽게 된 “광야를 읽다” 이 책을 통해서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성경을 읽으면서 ‘유대인적 사고’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성경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를 위해서 쓰였졌다는 착각을 할 때 성경이 오해되어지고 곡해되어진다. 최근 요한계시록과 관련되어 666-베리칩 논쟁도 1세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전혀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21세기에 독자의 관점으로 억지주장을 통한 억지 주해는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대상이 바로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었다는 것을 이해할 때 풀리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통해서는 예수님 시대 당시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광야에 대하여 품었던 생각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중에 대푠적인 것이 바로 “광야는 바로 주님을 만나는 곳”이라는 것이다. 성경을 읽을 때 왜 유독 광야가 많이 등장하고 광야의 삶을 주목하게 하시는가 많은 궁금함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광야를 주님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시는 장소라는 매우 중요한 내용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세례자 요한이 왜 빈들에 있었는지 그 의문을 풀리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돌며 하나님을 만났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광야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장소였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광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중략)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언자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는 광야였다. 어떤 예언자가 광야에 있다고 사면 사람들은 그 예언자야 말로 진짜 예언자라고 생각했다. ‘아, 그 예언자가 지금 광야에 있다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광야로 나가 있는 것이구나. 그 예언자야 말로 진짜 예언자다. 그렇다면 그가 있는 광야로 나가 그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들어야 겠구나’라고 여긴 것이다.”(페이지 70)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세례자 요한이 왜 광야에 있었고,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을 만나기 위해서 광야로 나갔는지 이 책을 통해서 그 궁금증이 풀리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도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광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 자신들만의 광야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도록 해야 하며, 주님의 말씀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양들을 위해 광야에서 친히 목자가 되어주시는 우리 주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해서 묵상하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시편 23편의 무대는 뉴질랜드와 호주와 같이 푸른 들판과 어디를 가도 먹고 마실 수 있는 것들이 넘치는 곳이 아니다. 광야다. 메마르고 거친 곳에서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식탁을 차려주시는 그 분의 사랑을 이 책을 통해서 더욱 깨닫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외국에 가서야 광야를 경험해보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이전에 경험하였던 광야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 입술에 “내 잔이 넘친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내 삶에 목자 되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에 감사 또 감사하게 된다.

신화가 된 30인의 기업가

창의적인 발상은 언제나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30인의 위대한 기업가를 소개시켜주고 있는 보물창고와 같다. 이 시대는 따를 수 있는 리더가 너무나 부족한 시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숨겨진 리더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점점 창조적인 리더보다는 편안한 삶에 안주하려는 경향들이 젊은이들 사이에 더 많아 보이는 것이 많이 걱정되는 시대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신화가 된 30인의 기업가’를 만나게 될 때 그들의 삶에 도전을 받게 되고 나도 그들과 같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기업가가 되기를 꿈꿔보게 된다. 먼저 이 책은 메디치부터 하워드 슐츠까지 다루고 있다고 책의 표지는 설명한다. 책에 소개되고 있는 30인 가운데 와트, 록펠러, 포드, 빌게이츠 등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이 소수 있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궁금함의 마음이 반이고 설레이는 마음반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는 코시모 데 메디치는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피렌체에 엄청난 역할을 감당한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그를 통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길을 걷는다면 그와 같은 인물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다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것보다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오히려 더 빠른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득권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이 책 전체적으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내용은 신화가 된 기업가들은 안목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집중해서 보는 것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그 분야에서 만족하지 않고 불만족스럽게 여기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몸 담고 있는 그 분야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그리고 무엇을 더 보충해 나가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빌게이츠를 통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자신이 세운 이득을 함께 나누는 상생 또는 공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루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3끼 이상 먹지 못하는 우리인데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것까지도 빼앗아 먹으려는 욕심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타인을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에 투자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를 잘 감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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