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찾아서, 메신저

하나님을 찾아서

이 책은 50만원의 돈을 가지고 945일을 여행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적어낸 책이다. 즉, 50만원의 돈으로 2년 7개월간의 여행을 담아낸 책이 바로 “하나님을 찾아서”이다. 우리는 먼저 여행 기간에 대해서 놀라게 되고, 여행금액에 대해서 놀라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고백할 수 있는 오직 한 고백은 “모든 것을 주인께서 인도하셨다”이다. 기독교인들은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인도’를 받는 것에 언제나 민감해있다. 왜냐하면 그 반대가 바로 ‘나의 뜻’, ‘나의 인도’가 되기 때문이고 내 삶을 내가 조정할 때 그 결과는 언제나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로 날마다 찾으려고 하고 주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만약 그런 노력과 그런 시도들이 없다면 그 사람을 기독교인으로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영광 전도사는 하나님을 찾기 원하는 그 한 가지 열망을 가지고 성경과 기도와 함께 이스라엘로 떠났다. 그러나 보통의 성지순례(?)를 가는 것처럼 비행기를 타고 곧장 이스라엘로 간 것이 아니고, 배를 이용하며 중국에서부터 약 16개국이라는 육로를 통해서 이스라엘로 가는 길을 정하였다. 이 책은 그 길에서 만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이 책의 저자 김영광 전도사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운 과거의 신앙에 대해서 이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기독교인으로 얼마나 기뻐하고 주님 앞에서 감사하며 나의 신앙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데 있어서 주저함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은혜를 깊이 경험할 때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자랑하였지만 죄로 인해서 삶이 무너지고 세상 속에서 점점 그 세상과 닮아질 때 신앙적으로 무기력해지고 나약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정말 나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고 주님을 찾아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계속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마음이 하나의 강력한 동기가 되어서 이스라엘로 부르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내적인 감동(?) 또는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나와 같은 독자들 가운데 이 책을 읽고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이스라엘로 떠나야 하는 것인가?”라는 고민을 갖는다면 그것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누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온 땅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어떤 설교자는 “광야로 가야지만 주님을 만날 수 있다”라고 강력하게 설명하는 설교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도시에 살고 있고 광야가 없는 대한민국에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인가?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말씀해주시고 주님을 믿는 우리와 늘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해주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만나주시고 그 개별을 다듬어 가시는 주님의 섭리를 배울 수 있게 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유익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님을 찾는 자에게 주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나라들 속에서 다양하게 만나는 온갖 어려움들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섭리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945일이 아닌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원하기로는 인생의 여행, 여정에서 날마다 주님의 은혜로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새롭게 느끼게 된다. 저자가 긴긴 세월 주님의 보호하심을 통해서 마침표보다는 인생의 쉼표(책의 마침)을 찍는 것을 보며 지금 내 삶에도 주님 안에서 쉼표를 찍고 새롭게 새로운 시작을 해보고 싶다.

메신저

이 책의 저자 이남훈은 자신의 지난 16년간의 저술을 바탕으로 ‘메시지’힘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 메시지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이들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메신저’라고 소개해주고 있다. 메신저는 그 안에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하며 그 메시지는 허공에 공허한 소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작거나 큰 울림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이 책은 기존에 탄탄하고 굳어진 생각을 작은 메시지가 얼마나 놀랍게 변화시키고 때로는 부수어 낼 수 있는지 1부 ‘트리거의 마술사들’이라는 내용을 통해서 소개시켜주고 있다. 또한 실패가 기회이며, 약점은 약점이 아니라 우리 삶에 좌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소개시켜주고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인물들 그리고 다양한 사건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다양하게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우리의 메시지는 먼저 마음에 울림을 주어야 하고 머리로 동의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마음에서부터 거부감이 들게 되면 아무리 옳은 소리라고 해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아무리 마음에 감동을 주어도 그것이 상식에 위배되면 그러한 내용이 큰 문제를 야기 시키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1부 격발의 법칙을 통해서 머리와 가슴, 가슴과 머리에 변화를 시키는 메신저들을 만나게 된다.

2부에서는 ‘리마인드의 달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연상의 힘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이 책에서는 오프라 윈프리를 사람들이 ‘토크쇼의 여왕’정로로 생각하기 쉽고, ‘소통의 달인’ 또는 ‘희망의 증거’, ‘약자들의 대변인’이라고 표현하지만 “LA 타임스”는 그녀를 이렇게 정의한다고 한다.

“오프라 윈프리라는 선지자가 우리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 우리는 그녀를 TV 토크쇼 사회자로, 우리 시대의 가장 대중적이고 성공한, 그리고 가장 주목할 만한 여성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는 이 지구상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보내진 스승이기도 하다는 점이다.(p 175)” 즉 LA 타임스는 그녀를 신의 대변인의 격인 선지자와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왜 그런가? 그녀를 통해서 상처받은 자들의 치유가 일어나는 힐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관점에서 오프라 윈프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선지자가 아니라 이 시대에서 정의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녀를 선지자와 같은 인물로 연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얼마나 메시지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배우게 된다.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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